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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몫 찾기 뛰어 넘는 ‘자존의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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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몫 찾기 뛰어 넘는 ‘자존의 시대’ 열렸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1.02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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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중심지로 급부상
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날개’
새로운 전북 비전 실현 도약 기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9년은 전북에 있어서 피상적인 표현이 아닌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의 여파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경제적 한파에 시달려야 했다.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자영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였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의 탈 전북화의 악순환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전국경제 비중의 2%안팎의 열악한 전북경제의 현 주소에서 군산發 경제악재로 도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위기 속의 기회’라는 말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 한 가운데 전북에 찾아온 경제적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을 열었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저물면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의 새로운 중심지로 군산이 급부상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그린수소, 탄소섬유,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산업의 무대로 전북이 조명 받고 있다.

도민들은 새해를 맞아 절망 보다는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희망가’를 부르기를 기원한다. 위기 속에서 어렵게 찾아온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힘든 이 시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전북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우리는 안 된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일부 회복이 가장 큰 수확이다. 오랜 낙후와 소외, 차별에 익숙했던 전북인의 정신과 인식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시점이다.

전북 몫 찾기를 뛰어 넘는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북은 산업화에 뒤처지고, 정치적 소외로 낙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역설적이지만 덜 개발된 상황이기에 신산업 시대에서 더욱 수월한 외연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해 사자성어로 “쉼 없이 스스로를 단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제시했다.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전북에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전북 내부에서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요구된다.

청년·농민·기업인·노동자 등 각 계층에서 미래 전북의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전북 속의 전북인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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