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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전지훈련 특수 ‘구경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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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전지훈련 특수 ‘구경만 해야하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2.26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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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해외전지훈련 유치 나서
일본 방사능, 고물가로 한국 각광
글로벌 홍보마케팅 강화 필요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국 시도가 각 국가별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전북은 국내 선수단에만 치중하고 있어 글로벌 홍보강화 등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일본의 방사능 논란과 체류비용 등의 문제로 시차와 기후가 비슷하고 인접해 한국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국립태권도원과 임실 양궁장 등의 각종 국제수준의 체육인프라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도쿄올림픽 전지훈련 유치전은 일본과 가까운 부산과 경남, 제주, 전남 등이 도쿄올림픽 특수를 누리고자 가장 적극적이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도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부산은 지난 11월 전지훈련 유치 전담팀까지 구성했으며 의료기관과 숙박시설, 훈련시설 등을 패키지로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 전략도 마련했다. 전지훈련 유치 홍보 외국어 홈페이지까지 구축했다.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상태다. 제주도도 전담팀을 꾸려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한 가운데 국제훈련 유치 마케터 2명도 채용하는 등 각 국가별 초정계획도 수립했다.

문경시과 양산시 도쿄 올림픽 애회 전지훈련단 유치에 뛰어들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싱가포르 사격 국가대표팀이 한 차례 현지 적응훈련을 다녀가는 등 내년에 6개국의 태권도 전지 훈련단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선수단 541개 팀 7911명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국외선수단은 베트남(전주) 양궁선수 1개팀 30명, 태권도(전주) 호주 1개팀 7명 등이 전부이다.

국제공항이 없는 전북의 현 주소에서 접근성 문제가 제약요인이지만,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요구된다.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전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도쿄올림픽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유치활동을 통해 국내외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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