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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발 경제한파 속 전북기업유치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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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발 경제한파 속 전북기업유치 실적 역대 최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2.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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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157개…2016년 이후 두번째
투자규모·고용효과는 역대 최대
공격적인 유치 전략 등 주요 평가

군산발 경제한파 속에서도 올 한해 전북도의 기업유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규모가 지난해 2배 수준을 상회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어 내년부터 가시적인 투자·고용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147개의 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12월 현재 157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79개 이후 두 번째 수준이지만 투자규모와 고용효과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투자규모는 총 2조6566억원으로 지난해 1조2492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투자규모는 최근 2년간(2017년 1조2129억원·2018년 1조2492억원) 투자계획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올해 대규모 투자가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6800억원), 명신(2550억원), 전기차 클러스터 4개 기업(970억원), 한솔케미칼(1373억원), 경인양행(1700억원),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1213억원), 휴스틸(1340억원) 등 5건의 대규모 투자가 실현됐다.

고용효과도 8660개의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기업인 명신컨소시엄은 내년 6월부터 인력채용에 나서고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어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전북투자를 확정한 기업들의 공장착공과 준공 등 본격적인 투자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예정이다. 명신에 이어 사조화인코리아, 다원시스 등의 전북공장이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어서 당장 14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효성첨단소재와 경인양행,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 등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로 당초 우려와 달리 전북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소비자 심리지수가 높아졌고, 3대 고용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말 기준 고용률은 60.4%, 실업률은 2.1%로 고용지표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어 전북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의 기업유치 실적 개선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이다.

도는 대규모 투자보조금을 기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고, 외투기업의 경우 입지보조금과 투자보조금을 동시에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도는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투자여건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예고, 내년 전북 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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