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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장윤정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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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장윤정 원장을 만나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2.23 18:0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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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에 있는 산내들 어린이집.
완주군 봉동에 있는 산내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천사와 같은 선생님들이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엄마의 따스한 품으로 아이를 돌보는 보금자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은 어린 아이의 평생 교육을 앞두고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보육과 유아교육은 어린이집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아교육은 부모와 유아, 그리고 교사와 어린이집의 지원 프로그램과 가정과의 유기적인 연대 속에 효과가 배가된다.

가정에서도 관심을 두고 우리 어린이들이 행복한 삶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존중과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이제 첫발을 떼는 아이들을 막 빚어진 그릇처럼 곱고 깊게 만들고, 마음의 그릇을 넓고 더 크게 만드려는 보금자리가 완주군 봉동에 있다.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들은 발달 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하는 산내들 어린이집.

“영아기는 인간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시기로 교육의 다양성과 질, 아동과 교사의 비율, 식생활, 현장학습, 부모와의 상담 등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게 없다”는 신념 속에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영아보육에 힘쓰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장윤정 ‘산내들 어린이집’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산내들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채소를 심으며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산내들 어린이집은 식생활 교육지원 상까지 받는 등 아이들의 먹거리 교육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산내들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채소를 심으며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산내들 어린이집은 식생활 교육지원 상까지 받는 등 아이들의 먹거리 교육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완주군 봉동읍 봉동중앙로 완주봉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정원 45명에 교사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저희 산내들 어린이집은 부모님을 대신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 영양, 안전, 위생, 청결에 중점을 두고 발달에 적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는 것이 작은 꿈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행복한 산내들 어린이집.

 

▲열린 어린이집, 먹거리가 안전한 어린이집

“산내들 어린이집은 완주군 최초로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에게 항상 공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투명하게 오픈합니다. 또한 저희는 전국식생활 개선 네트워크에 선정돼 몇 년째 로컬푸드 등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텃밭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키워 음료수 대신 건강차의 맛을 느끼게 하는 등 아이들의 식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내들 어린이집은 이런 노력의 결과로 ‘식생활 교육지원사업’ 상까지 받는 등 아이들의 먹거리에 특히 신경을 써오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심고 수확하는 체험 교육과 함께 음료수 대신 건강차를 만들어 마신다.
아이들이 직접 심고 수확하는 체험 교육과 함께 음료수 대신 건강차를 만들어 마신다.
직접 김장을 해보는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직접 김장을 해보는 아이들.
"무가 정말 커요"자기 키보다 큰 무도 수확
"무가 정말 커요"자기 키보다 큰 무도 수확

 

▲교사의 행복이 아이들의 행복

“저희 어린이집은 교사 14분이 45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동 대 교사의 비율이 좋다보니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더욱 집중해서 보육할 수 있습니다. 저희 어린이집을 보면 현장학습과 체험학습 등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직원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교사들의 연차와 휴가, 월급 등 처우가 좋아 교사 이직률이 낮아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고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교사가 많아 안정적인 어린이집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습니다”

산내들 어린이집의 다양한 활동
산내들 어린이집의 체험 학습
"너무 신나요"
선생님과 함께 체험해요
고사리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일찍 등원해도, 늦게 하원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아요!

산내들 어린이집에 다니는 부모님들은 “일찍 등원해도, 늦게 하원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다 보니 어쩔 수없이 부모들은 아이들 하원 고민에 골머리를 썩는다. 

하지만 산내들 어린이집에서는 시간 연장 선생님들이 밤 9시 30분까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부모들의 만족도가 크다.

심지어는 유치원을 간 아이들도 저녁시간 시간연장반으로 산내들어린이집에 오는 6~7세 아이들도 8명이나 된다.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
아이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해요

▲어린이집의 미래

저출산과 함께 어린이집에는 갈수록 아이들이 줄어간다. 장윤정 원장은 어린이집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결국은 교육의 다양성과 질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반을 구성하면 지원을 1년은 최소한 보장해주는 등의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또한 교사의 숫자가 늘어나 아이들을 더 집중해서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가정과 어린이집이 잘 연계돼 부모, 어린이, 교사 등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아빠와의 교감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빠와 음식 만들기 도전
"아빠 사랑해요"

 

▲우리 아이들, 가족

장윤정 원장은 부모와의 애착관계에 균열이 생겨 문제가 되는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를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특히 맞벌이 하는 부모들의 경우 많이 돌봐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잘못된 보상으로 이어져 아이에게 나쁜 습관을 주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장윤정 원장은 부모님과의 애착관계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아버님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관계로 자랍니다. 엄마와 아빠와의 관계로 인해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사랑을 가득 받은 아이들은 세상과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실제 ‘100인의 아빠단’ 실무위원으로 있는 장윤정 원장은 아빠들에게 매 달 아이와 활동 등 미션을 주면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아빠가 ‘아이와의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산내들 어린이집 장윤정 원장

 

“예전의 아이 10명보다 지금 아이 1명 키우는 것이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 맞벌이 등으로 부모님들도 바쁘시더라도 많은 부모님들을 한 번에 상담하지 않고, 소그룹, 반별로 양육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우리 산내들 어린이집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나이 대에 맞는 경험과 자극을 통해 산내들 어린이집에 맡긴 아이 만큼은 올바른 인성과 지식을 함양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꽃 피는 어린이집이 되겠습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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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파파 2019-12-25 19:03:20
아이, 부모, 교사 모두 만족해하는 어린이집..대단하고 멋집니다

해냄 2019-12-25 11:09:39
훌륭한 어린이집이네요 . 먹거리, 부모교육도 신경을 많이 쓴다니 가까운 곳에 있다면 우리 애들도 보내고 싶어요.

박숙영 2019-12-24 12:08:34
먹거리와 맞벌이 가정을 위한 활동들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현시대에 걸맞게 활동들을 하시는 멋진 원장님이시네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위한 보육활동 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애착형성을 위해 주기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도 멋지십니다.

유영미 2019-12-24 11:37:36
산내들어린이집은 아이들,교사, 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어린이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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