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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총리 배출, 전북 자존의 시대 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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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총리 배출, 전북 자존의 시대 서막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9.1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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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도민들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 새만금 이외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조6058억원의 국가예산 확보 등 전북의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출신 국무총리가 11년 만에 지명됐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제46대 국무총리로 지명되면서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공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6건의 정세균 전 의장의 인사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책임총리제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낙연 총리를 통해서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북출신 총리라 해서 전북의 현안만을 챙겨달라는 것은 아니다. 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전북도민에게 큰 힘이 되줄 것이다.

오랜 낙후와 차별 속에서 전북도민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패배주의였다. 전남광주 예속화 속에 길들여지며 그 자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전북의 현주소가 최근 몇 년새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전북 몫 찾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전북인재 발굴과 등용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에는 무장관·무차관의 참사를 맞이한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출신 장차관과 공공기관장급에 최대 35명까지 전진 배치되면서 도민들의 자신감도 일정부분 회복됐다.

전북경제는 전국의 3% 비중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 한 순간에 전북경제를 끌어올릴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도민들도 잘 알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의 경제한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과거 같았으면 극복하기 힘든 악재로 받아들였겠지만, 지금은 다른 분위기이다.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미래 동력원으로 탈바꿈이 시도되고 있다.

정통적인 제조업산업 중심에서 전북의 경쟁력 확보는 그야말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 등 새로운 산업시대가 도래하는 현 시점에서 전북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탄소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충분히 장착하고 있다.

현재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면 낙후 전북의 꼬리표는 영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출신 총리의 등용은 도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으며, 상징적인 차원 이상의 기대감이 넘쳐나고 있다.

올 한해 힘들었지만, 새로운 2020년 전북은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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