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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회화회 창립 30주년 기념전...21일까지 누벨백미술관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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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회화회 창립 30주년 기념전...21일까지 누벨백미술관에서 진행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2.13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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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미-김준근 등 22명 작가 참여...한국화 22점 전시

전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작가들이모여 새로운 시대정신을 표방하는 ‘전북 회화회’가 창립 30주년 기념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념전은 김근미, 김준근, 박성수, 박종갑, 박지예, 방정엽, 송태정, 송화정, 안순금, 오송규, 유예빈, 이명자, 이승훈,이우정, 이진숙, 이철량, 임진성, 임 효, 임희성, 정미현, 조병환, 최창봉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화 22점이 전시된다.

지난 1990년에 창립된 전북 회화회는한국화를 전공하고 도내 지역을 중심으로 의욕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작가 개개인의 작가적 역량을 넓히고 회원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작품활동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조직됐다.또한 회화회지 발간을 통해 예술활동의 질을 높이고 한국화에 대한 저변확대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북 회화회 30주년을 맞아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술문화발전에 큰 도움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작품을 통해 전통과 오늘 그리고 미래의 전북회화에게 묻고 질문하며 그 답을 찾고 변화하는 시대흐름과 지역 환경을 반영한 전시로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확대와 예술적 사유의 기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산을 배경으로 한 임진성 작가의 '부유하는 몽유금강' 시리즈는 단순한 재현의 산수가 아닌, 정신과 이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이상경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곳곳의 계곡은 작가에게 현실과 이상 사이를 표현하는 공간이 되었으며, 수직으로 내려진 금빛의 산봉우리는 묵빛을 머금고 공중에 부유 하듯 떠 있다. 

이로써 작가가 표현하는 금강산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또 다른 산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에게 금강산의 현실적 감각을 느끼게 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은 몽유금강은 작가에게 안식이며, 사유를 담고 있다.

오송규 작가의 작품 '소요'는 산과 숲 그리고 강은 이 작품의 주된 소재다.

작업을 하면서 항상 관심의 대상은 대자연이다고 밝힌 오 작가는" 화면에 펼쳐지는 형상들은 자연에 대한 나의 축적된 이미지로 대상의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함축된 형상의 이미지들로 자연의 장면 장면을 표현하고 조형화하려고 했다"며 "한 없이 검고 깊은 먹색들과 섬세한 담묵의 운용, 그리고 이들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여백과 어우러져 이루어내는 대비와 조화는 화면에 나타나는 선들의 번짐과 스밈을 통해 이루어진 것들로 검은 선과 흰 여백의 선들을 반복시킴으로서 단조로울 수 있는 화면에 변화와 긴장감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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