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0:53 (금)
국립무형유산원, 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
상태바
국립무형유산원, 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2.13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월 23일까지 탈놀이 역사와 탈놀이 전반 소개하는 특별전 개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4종목의 탈놀이를 중심으로 탈놀이의 역사와 탈놀이의 과장을 비롯한 탈놀이 전반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내년 2월 23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19년 특별전 ‘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 시대의 주술적인 제의(祭儀)나 대동놀이에서 비롯, 고려 시대의 궁중 나례와 나희를 거쳐 조선 시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탈놀이로 발전하면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온 탈놀이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 구성은 ▲ ‘우리 탈놀이, 그 오래된 시작’에서는 우리 탈놀이의 기원 ▲ ‘탈놀이의 꽃을 피우다-산대놀이’에서 고려 시대를 이어 조선 시대에 이르면서 궁중을 벗어나 지역별 탈놀이로 전파되는 양상 ▲‘우리 탈놀이, 신명을 잇다’에서는 일제강점기 동안의 단절 극복의 노력 ▲ ‘삶에서 예술로, 문화재로’에서는 새롭게 공연의 형태로 연행되고, 문화재지정을 통해 탈놀이가 체계적으로 정비되는 모습 ▲ ‘탈놀이, 새롭게 만나다’에서는 현대에 이르러 다른 문화영역에서 변주되는 탈놀이 현상을 살펴보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에서 썼던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1895년(고종 32년) 경복궁 중건(重建) 시 사용했다고 씌어 있는 ‘먹중탈’, 훌륭한 조각기법을 보여주는 조선 시대의 산대(山臺)놀이탈과 탈놀이 보존회의 탈 등 다양한 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조선 후기 연희되었던 탈놀이 모습을 기록한 강이천(姜彛天)의'중암고'등 관련 문헌과 일제강점기의 탈놀이 현장 채록인 오청의 ‘봉산탈각본(鳳山탈脚本)’, 국가행사 때의 탈놀이 모습을 그린 '화성성역의궤'의 '낙성연도(落成宴圖)'(1801년) 등도 함께 전시했다. 

이 밖에도 1930년대의 봉산탈춤 음원과 1960~80년대의 탈놀이 영상과 오늘날 대중문화에 나타난 탈놀이 영상 등 다양한 매체도 함께 전시, 우리 탈놀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체험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탈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