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센터장 안종배 한세대 교수)는 지난 9월부터~11월까지 전국의 성인(직장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직지수 조사 결과를 11일 오후 4시30분 흥사단 강당에서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한민국 성인 (직장인)의 정직지수 60.2점으로 청소년 정직지수 77.3점에 비해 무려 17.1점이나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의 모범이 되어야 할 어른들의 정직윤리의식이 청소년의 정직윤리의식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돼 윤리적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정직지수는 2010년부터 흥사단 투명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조사 항목으로 직장(학교), 사회, 가정, 친구, 인터넷 부분 각각 5개 문항 25개 문항을 통해 정직윤리의식을 통시적으로 조사 측정한 수치이다.
2019년 정직지수 조사결과 초등학생의 정직지수는 87.8점, 중학생은 76.9점, 고등학생은 72.2, 20대 51.8점, 30대 55.6점, 40대 58.7점, 그리고 50대 이상은 66.5점으로 나타났다.
즉, 대한민국 정직지수는 초등학생 때 가장 높았고 그 이후 학력이 오를수록 낮아져 대학생 및 20대까지 계속 악화되고 30대부터 조금씩 올라가나 성인의 정직지수는 모든 연령대가 청소년에 비해 현저히 낮게 조사결과 나타났다.
부문별 지수를 보면, 직장(학교) 부문 청소년 정직지수는 73.3점인데 성인(직장인) 정직지수는 54.7점으로 19점이 낮았다. 사회 부문 청소년 정직지수는 77.2점인데 성인(직장인) 정직지수는 56.2점로 21점이 낮았다. 가정 부문 청소년 정직지수는 75.2점인데 성인(직장인) 정직지수는 49.5점으로 25.7점이나 낮았다. 친구 부문 청소년 정직지수는 74.8점인데 성인(직장인) 정직지수는 65.3점으로 9.5점이 낮았다. 인터넷 청소년 정직지수는 85.8점인데 성인(직장인) 정직지수는 75.6점으로 10.2점이 낮았다.
청소년의 경우 인터넷부문(85.8점), 사회부문(77.2점), 가정부문(75,2점), 친구부문(74.8), 학교(직장) 부문 (73.7점) 순서대로 정직지수가 낮아졌다. 성인(직장인)은 인터넷부문75.6점), 친구부문(65.3점), 사회부문(56.2점), 직장(학교) 부문 54.7점), 가정부문(49.5점) 순서대로 정직지수가 낮아졌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