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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전주공장서 수년째 성추행·성희롱...전북 여성단체 폭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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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전주공장서 수년째 성추행·성희롱...전북 여성단체 폭로 기자회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2.1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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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ASA 전주공장에서 반복적인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 했다.   백병배기자
전북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ASA 전주공장에서 반복적인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 했다. 백병배기자

도내에 있는 ASA 전주공장에서 수년간 반복적인 성범죄가 발생해 여직원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전북여성노동자회 등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SA 전주공장 직원 A씨에 의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직원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농락당했다”며 공장 한 직원의 성범죄를 폭로했다.

이어 “198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 수 년동안 ASA전주공장에서 발생했지만 회사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이 더 이상 이런 성폭력에 무방비 사태로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난 10월2일 회사에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A씨의 성추행 사실을 공장 관리자에게 알렸으나 여전히 회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성폭력에 대한 조처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공범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의 주장에 대해 A씨는 “단체가 주장하는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그러한(성추행) 일을 한 적도 없다”며 “그런 일이 있었으면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을 해야지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전면 부인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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