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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씨름단 감독채용 논란에 전북체육회 역할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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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씨름단 감독채용 논란에 전북체육회 역할론 제기
  • 정석현 기자
  • 승인 2019.12.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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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육성·선수 관리 위한 진상조사·중재 시급
-전북체육회 “특혜성 소지는 있지만 정읍시 소속인 만큼 월권 우려”

<속보>시의원 개입의혹 등 정읍시청 씨름단 감독채용 논란과 관련, 전북체육회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본보 12월9일/12월11일자>

11일 체육계에 따르면 정읍시청 씨름단에 대한 일부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진상조사 내지 중재 등 전북체육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 감독이 감독 선임 취소 소송 및 해당 시의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팀 육성이나 선수관리 차원, 지역씨름계 갈등 해소를 위해 전북체육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전북체육회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신임감독 채용과정에서의 특혜성 소지는 있지만 정읍시의 소속인 만큼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도내 대다수 팀이 성적부진, 사법처리 등 기존 감독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계약연장을 진행해 온 것을 감안할 때 갑작스런 채용공고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례까지 바꾸면서 지도자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고 심사방식과 응시자격을 변경한 점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평소 친분이 있는 시의원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심사의 공정성을 의심케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읍시청 씨름팀은 감독 채용과정에 짜맞추기식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몸살을 앓고 있다.

정읍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지난 11월17일부터 27일까지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둔 정읍시청 씨름팀 감독 채용공고를 냈다.

하지만 채용공고에는 대학교 및 실업팀 3년 이상 지도 경력을 자격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지원대상자를 극히 제한하려 했다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또한 채용절차 전반에 신임 감독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정읍시의원 A씨가 개입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됐던 인사위원회에 A씨를 포함한 위촉직 위원 3명이 추가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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