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유정숙 교수가 지난 9일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정숙 교수는 1981년부터 전주대 교수로 재직하여 내년 2월 말로 정년퇴임한다. 유 교수는 40여 년간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기에 앞서 학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으면 좋겠다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수십 년 동안 학교에 봉사하셨으면서도 이렇게 발전기금까지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지역사회 시민들을 위해서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교수의 기부금으로 전주대 본관에 크리스마스트리 조명과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되었으며, 발전기금 전달식에 이어 곧바로 점등식까지 진행됐다.
전주대 유정숙 교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주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전주대가 지역사회에 더욱더 기여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재직 동안 2,500만원의 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영어교육학과장, 교육연수원장 및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하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교사 양성에 매진해 왔다. 유 교수는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내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