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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호동골 일대, 지방정원 넘어 국가정원 지정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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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호동골 일대, 지방정원 넘어 국가정원 지정 꿈꾼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12.1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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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지에서 생태체험장으로 거듭난 전주시 호동골 일대가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대표 공원을 넘어 국가 정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는 지방정원이 면적과 테마 등을 충족할 경우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주시가 이를 목표로 테마공원 조성에 집중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3년까지 우아동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아중호수 일대 약 30만㎡를 전주만의 차별화된 정원이자 정원문화산업으로의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휴식·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내년 5월 까지 천만그루 정원도시 대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일원은 시가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사시사철 계절에 맞게 수레국화와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 꽃 누리 휴식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는 이곳을 지방정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테마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명소화 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인 양묘장 주변의 경우 행치봉 등 산림과 인접돼있고, 단절된 양묘장과 아중호수를 연결시켜 에코브릿지로 복원하면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골격을 갖추는데 양호한 입지조건을 가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국가정원 기준은 면적 30ha이상, 5가지 테마 공원 조성 등이어서 시는 장기적 국가정원 지정추진을 위해 다양한 테마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향후 이곳이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 되도록 힐링·체험·관광·교육 등이 가능한 공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일례로, 시는 호동골 양묘장과 단절된 아중호수를 에코브릿지로 연결시켜 아중호수를 활용한 수변정원을 조성하고 주변산림을 활용한 숲속정원 설치, 자연생태체험학원에 국·내외 작가정원인 테마정원과 가든 센터 조성, 시민들에게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거점이 될 정원공방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마스터플랜 구상이 마무리되면 전북도와 환경부에 각각 지방정원 및 에코브릿지 설치를 위한 사업을 신청해 신규예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정원으로 재생해 가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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