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08:35 (토)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의원 당선
상태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의원 당선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12.1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정치 회복 기대 속 신뢰 회복 미지수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심재철(5선)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심 원내대표는 러닝메이트인 김재원(3선) 정책위의장과 함께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재적의원 106명 중 과반에 가까운 5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심 원내대표는 계파 성향에서 친박계나 비박계에 속하지 않는 중립 성향이다. 이와 반해 김재원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며 검사출신으로서 상당한 전략가로 알려졌다.

이들의 임기는 제20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내년 5월 29일까지이다. 그렇지만, 원내 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 때 공천을 비롯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대변인은 “새로운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전향적으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 본회의에서 예산안 및 법안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신임 원내대표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춘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밖의 정당으로 정의당은 “개혁의 대의를 수용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개혁을 저지하려 한다면 임기 시작부터 ‘패싱’ 당할 것이다”며 경고했고, 대안신당은 논평에서 “당선 첫 번째 과제는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여는 것이다”고 했으며, 평화당은 “필리버스터 철회를 환영한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1958년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에 입학해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리드했다. 이후 MBC 보도국 기자를 거쳐 1995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에 영입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20대 총선까지 5선에 이르는 중진이 됐다. 그는 원내수석부대표, 경기도당 위원장,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은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의회 정치 회복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진영논리에 의한 정치적 신뢰 회복은 아직 미지수로 남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