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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독립군이 되지 말고 몸으로 독립군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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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독립군이 되지 말고 몸으로 독립군이 되어라"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2.07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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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누벨백미술관 ‘항일, 불매운동, 독립정신’ 주제로 12일까지 ‘다시 이는 독립물결’ 특별전
최근 일본의 경제침탈 움직임에 맞서 도내 75명의 일반인, 작가, 사회 각계 계층 인사들 참여
사회 각층에서 일고 있는 경제독립 및 일 상품 불매운동 의지와 저항정신 예술작품으로 표현

"살아서 독립의 영광을 보려 하지 말고 죽어서 독립의 거름이 되자. 입으로 독립군이 되지 말고 몸으로 독립군이 되어라"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독립운동방침'은 1백년이 흘렀어도 현재진행형이다.

올해는 일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독립을 외친 3.1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일본 정부가 자숙은 커녕 또다시 경제보복조치라는 공격을 가해온 것은 한일 양국관계의 미래를 파괴하고 양국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만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베 총리는 한국의 주력상품인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3개 핵심소재에 대해 수출규제에 착수한 데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려는 등 본격적인 경제보복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것은 총칼 대신 경제를 앞세워 제2의 침략을 감행하는 것과 다름없다. 

한.일 경지제전쟁이 시작된 지 수개월을 넘어서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적 브랜드 유니클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주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이 ‘항일, 불매운동, 독립정신’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다시 이는 독립물결’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75명의 일반인과 작가, 사회 각계 계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기획전은 3.1독립만세운동 백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수출규제와 경제침탈과 예속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에 맞서 사회 각층에서 일고 있는 경제독립 및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결연한 의지와 저항정신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지난 여름 오만과 왜곡으로 점철된 아베의 쇼비니즘이 잠자는 항일정신을 일깨웠고,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함께 기업들은 기술 자립의 열망으로 신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누구도 우리를 흔들지 못하도록 스스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의식이 퍼져 가고 있으며, 일본을 뛰어넘는 강한 국가가 돼 속절없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꽃다운 젊은 선열들과 백성들이 3.1만세운동으로 대한독립을 이뤘듯이 2019년에는 ‘No 아베 운동’으로 경제대국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 ‘다시 이는 독립물결’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박남재 작가, 김승수 전주시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승선 작가 등 각계 지도자, 작가, 학생 총 75명의 뜨거운 심장이 하나의 마음이 돼 모이게 됐다.

최영희 관장은" ‘다시 이는 독립물결’은 각계의 지도자와 각 장르의 작가, 학생 총 75명의 뜨거운 심장이 나라를 향한 사랑, 하나의 마음이 되어 모여 선조들의 높고 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지어서 저마다의 애국심을 담아냈다"면서 "소리로 분노하지 않고 단결된 행동으로 극일함으로써 민족의 자존의식을 높이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의 본질적 통찰과 나라사랑을 알게 하기 위한 이번 특별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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