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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다 뜯어내‘ 인도정비공사 시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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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다 뜯어내‘ 인도정비공사 시민 불편 가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2.0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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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주시내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돼 인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백병배기자
4일 전주시내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돼 인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백병배기자

 

“벽돌 자르는 소음에 흙먼지까지...겨울만 되면 도시 전체가 공사만 하는 것 같아요”

연말을 앞두고 또 다시 전주시내 인도와 도로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4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일대에는 각종 소음에 인도가 다 파헤쳐져 길을 지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인도 곳곳마다 파헤쳐진 공사 현장에 무분별하게 쌓여있던 흙가루가 바람에 흩날리면서 길을 걷는 시민들을 덮쳐서다.

인근 상인 김모(51)씨는 “한 3주전부터 멀쩡한 인도를 갑자기 파헤치기 시작하더니 인도는 흙밭이 되고 소음도 심해 손님들이 오지 않고 있다”며 “필요한 공사니까 하는 것이겠지만 상인들 입장에선 불편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날 한 인부는 인도 한 가운데서 벽돌 자르는 기계로 연신 벽돌을 다듬었다. 
몇몇 인부들은 용달차에서 벽돌을 내렸고, 잠깐 쉬고 있는 인부들은 공구를 의자삼아 앉아 담배를 피워댔다.

참기 힘든 글라인더 소음으로 귀를 막고 지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쌓아둔 벽돌 더미가 무너져 있는 곳도 있었고, 심지어 도로 한 차선을 막고 벽돌을 쌓아두기도 했다. 

파헤쳐진 흙길을 따라 걷다보니 땅을 평평하게 해주는 롤링기계와 삽 등 각종 공구가 길을 막아섰다.
이처럼 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지만 출입을 금지하는 푯말은 보이지 않았다.

인근 주민 이모(41)씨는 “집이 골목가라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하는데 각종 공구가 있어서 불편하다”며 “아이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벽돌이나 공구들은 관리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곳 말고도 전주시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곳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하수도 정비 공사부터 자전거도로 공사, 도로 정비 등 전주시내 곳곳에 인부들이 공사가 한창인 실정이다.

주부 유모(31)씨는 “왜 멀쩡한 보도블럭을 뜯어내고 다시 새 것으로 교체하는지 모르겠다. 불필요한 곳에 주민 혈세가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건설업체 측은 “주의를 하고 있지만 공사를 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장 관계자는 “작업을 하다 보면 간혹 자재가 흐트러질 수 있지만, 최대한 시민 불편이 가지 않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3억을 들여 자전거도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시민 불편이 생기지 않게끔 빠른 시일 내에 완공 하겠다”고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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