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고속도로의 교통 기반 시설확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와 힘을 모으고 있다.
2일 시는 순천~완주 고속도로에 춘향휴게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에 관한 기본 조사 및 신규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휴게시설 이용실태조사 및 중기 설치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건의한 순천~완주 고속도로(수지면 산정리 일원) 2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의 휴게소에 대해 지난 4월 26일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하고, 현재 건축 기본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남원 춘향 휴게소는 상 하행선 2개소에 전체 7만㎡(약 2만 1천평) 부지에, 2,664㎡(약 800평) 규모의 건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추정 사업비는 각 118억원씩 총 2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춘향 휴게소 설치는 전북 임실의 오수 휴게소와 전남 순천의 황전 휴게소 간의 거리가 49km로 떨어져 있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졸음운전 등 각종 사고 예방을 도모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춘향 휴게소는 2020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말 본격 영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에서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에 대강(가칭) 하이패스I.C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9월 도공에 하이패스I.C 설치를 정식 요청하고, 합동 현장 조사 후, 타당성 조사 용역을 11월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도공 1차 검토 후 국토부 연결허가, 실시설계 및 공사 순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남원=천희철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통 물류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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