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트립 사회적 기업 설립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 전달
전북대 신현오 동문(경제학부 11학번)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올 8월 졸업한 신 동문은 사지가 마비되는 희귀 난치병(샤르코마리투스)을 앓고 있지만 장애인 대상으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빙트립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눈으로만 보는 관람형 여행이 아닌 국내 최초로 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동력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드라이브 등 몸으로 즐기는 체험형 여행을 기획,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재밌게 할 수 있는 여행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하고 있다.
신 동문은 시상식 당일 수상자를 대표한 수상 소감에서 “처음엔 장애를 가진 제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며 “저처럼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제가 걸어왔던 길들, 해 나갈 것들을 알려주며 너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성장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시상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