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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가 우크라이나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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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가 우크라이나로 수출된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1.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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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한지포럼, 키에프 한지문화제 열고 현지 작가와 계약 성사

전주한지가 우크라이나로 수출되는 첫 물꼬가 트였다. 

(사)천년전주한지포럼(대표 김정기)과 (사)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이사장 조준구)가 주관하고 외교부, 주 우크라이나 대한민국대사관, 전라북도, 전주시가 후원하는 ‘2019 키에프 한지문화제’를 동유럽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초콜릿 박물관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결과이다. 특히 민간단체의 활동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우크라이나에서 한지를 중심으로 한 공연, 체험, 시연, 전시를 복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300여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주한지를 통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주한지업체(천양피앤비(주))에서 전주한지 수출의 물고를 텄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트레이더를 중간에 두지 않고 우크라이나 현지 작가인 Zinaida와 직접 계약을 맺은 것이다. Zinaida는 우크라이나 해외한지문화제에 직접 참가했던 현지 작가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전주한지는 새로운 소재로의 시도를 하고 있는 유럽 작가들에게 잘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다.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서 윈-윈(Win-Win)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거래로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은 동유럽 전주한지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상담에서 본격적인 수출로 이어지기 까지는 1년 ~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민간단체의 홍보는 단순한 홍보에서 그치기 쉬운 일로, 한지포럼에서는 지난 14년간  많은 회원들의 시간과 비용으로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으로 해외한지문화제로 홍보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이끌었던 김정기 대표는 “이번 우크라이나 한지문화제 개최를 통해 단순히 홍보만이 아닌 전주한지의 수출 다변화를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지속적으로 해외한지문화제를 통하여 전주한지의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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