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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북도민 숙원, 항공오지 탈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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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북도민 숙원, 항공오지 탈출 ‘날갯짓’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1.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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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 내부개발 가속화 기대
새만금 국제공항 가상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 가상 조감도

전북도민의 반세기 숙원사업인 항공오지 탈출이 가능해졌다. 전북도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오는 2026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완공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북권 공항확보 계획은 악순환을 거듭했으나 이제는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 안정적 추진 토대도 구축됐다.

지난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50여년 만에 재개된 지역 최대 현안의 결실이다. 김제공항이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공사계약과 보상까지 완료됐지만 지난 2003년 감사원 감사이후 무산된바 있다.

당시 김제공항은 공사계약 및 착수단계에서 ‘항공수요와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사업시기를 조정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중단됐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30대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반영돼 전북권 공항건설의 희망이 보였으나 수많은 반대에 부딪혀 수포로 끝나고 표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취임이후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명분으로 전북권 공항건설 사업에 다시 도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새만금 국제공항을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지난해 11월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에 포함되면서 50년 숙원사업의 실타래가 풀렸다. 사실상 최종 관문인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마저 원안대로 지난 27일 의결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모든 행정절차는 완료됐다. 정부가 사업적정성을 인정하면서 안정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해졌고, 내년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공사에 앞서 첫 단추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오는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는 등 전북지역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당장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전북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8537억원, 부가가치 3067억원, 취업유발 6544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 접근성 확대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MICE&관광산업 등 투자유치 활성화도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행정절차의 마무리 단계”라며 “정부가 사업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게 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활주로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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