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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늘길’열린다… 새만금 국제공항, 적정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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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늘길’열린다… 새만금 국제공항, 적정성 통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1.28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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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사업계획 원안대로 의결
도, 정부계획 보다 2년 앞당긴다
2023년 착공·2026년 준공 목표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새만금 국제공항 위치도

전북도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이 새만금 국제공항이 이르면 오는 2026년 완공될 전망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이은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원안대로 의결되는 등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 2023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추진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로 이날 원안 의결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타당성이 재차 확인됐다.

화포지구와 김제공항 부지 등 총 13곳을 대상으로 한 장애물과 공역, 접근성, 환경 등의 종합 검토 결과,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km 이격된 위치가 신공항 건설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항부지 전체면적은 205.6만㎡로 길이 2.5km의 활주로 1본 등 중형 항공이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6018㎡)과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 등의 부대시설도 개발이 추진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내 5번째 규모인 무안 국제공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새만금 고도개발을 대비한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7만㎡를 포함하고 있다. 확장부지까지 감안하면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3.2km 확보도 가능해진다.

취항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를 선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총 사업비는 7800억원으로 책정됐으나 향후 늘어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21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 추진과 2024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전북도는 턴키방식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최대한 공사기간을 2년 가량 앞당겨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오는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이전에 착공에 들어가 정부계획 보다 2년 앞당겨진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기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비 4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가운데 도는 기본‧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 조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항공수요는 2030년 74만882명, 2055년 84만4203명 등으로 예측됐으나 최대 활성화시 2055년 171만까지로 예측됐다.

도는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동부지역과 동남아 등 다양한 중‧단거리 국제항공 노선개발 등 다른 인근공항과는 차별화된 공항으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군산공항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 전용공항으로 전환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고 새만금을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다”며 “글로벌 시대 새로운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한 항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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