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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수변 어우러진 '지방정원'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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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수변 어우러진 '지방정원' 조성 박차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11.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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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부안 수생정원과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 중
내년도 신규 예산에 '남원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 확보
정읍 구절초 정원
정읍 구절초 정원

 

전북도가 수목과 꽃의 생태적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원 문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발달하고 있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1990년 오사카정원박람회 이후 일어난 가드닝 붐으로 3700만 명이 정원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만 해도 지난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이후 한해 200만 명이 넘는 관광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지정된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만정원과 울산 태화강 2곳이며 지방정원은 오는 2022년까지 조성이 완료되는 곳을 모두 포함해 16개소다.

전북 지역에는 지난 2017년 조성을 시작한 부안 수생정원(2020년 완공)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 사업(2021년 완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내년도 남원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 신규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원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 수생정원 조감도
부안 수생정원 조감도

 

우선 부안 신운천 생태하천 일원에 조성 중인 수생정원은 지난 2017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으로 총 사업비 60억 원 규모다. 내년 사업비 전액을 확보함으로써 계획대로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로 추진 2년 차를 맞은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옥정호 상류 맑은 물이 빙 돌아 흐르는 산자락에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구절초를 비롯한 다양한 들꽃, 사계 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과 생태연못, 수변 데크,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부안 수생정원이 완공되면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에서 수생·습지식물을 테마로 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지방정원 등록 후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운영과 관리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1950년대부터 정원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돼 개인의 취미를 넘어 정원산업으로 까지 확대됐다”며 “국내에서도 가드닝 문화가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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