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인 11명, 원어민 5명 등 총 26명의 중국어 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정엽 완주군수와 김수경 완주교육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 완주군이 6천300백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지자체에서 최초로 실시한 중국어캠프를 총괄 지도한 우석대학교 중국어과 이해우 교수가 참석, 캠프 동안 느낀 점과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 향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강사 26명은 관내 30개 초등학교와 11개 중학교 등 41개교에 배치돼 방과후 학교에서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임정엽 군수는 “중국어가 제2외국어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쳐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군의 중국어강사 지원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완주군에서 직접 공개수업을 통한 검증된 강사를 선발 채용 후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 강좌수를 100%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당 수업시간도 지난해 205시간에서 올해에는 317시간으로 대폭 늘려 학생 및 학부모들의 뜨거운 중국어 배우기 열기에 호응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