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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주유소 설치 추진... 도내 주유소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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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주유소 설치 추진... 도내 주유소업계 반발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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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주유소 설치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유소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에서 석유제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대형유통업체에서도 미국의 경우처럼 PB(자체상표) 주유소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 주유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측은 SK네트워크와 기름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 용인과 경남 통영 등에 각각 1개소씩 허가를 신청 중이며 도내지역에서는 전주와 군산점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S-Oil과 기름공급 계약체결 후 주유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주유소업계가 “지방 영세주유소의 극심한 경영난 초래하고 휴폐업 업체 속출로 인한 생존권까지 위협받는다”며 강력 반발,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김종단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지회장은 “대형유통업체의 주유소사업 진출 시 도내 영세주유소는 극심한 경영난을 초래해 휴폐업 업체가 속출하고 결국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된다”며 “지난달 행정기관과 지방의회에 대형유통업체의 주유소사업 진출을 허용해 주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성빈 군산지부 지부장 역시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까지 주요소사업에 진출이 예상, 도내 영세 주유소업계의 붕괴는 시간문제다”며 “유통업체의 주유소사업 진출 저지를 위해 전국적인 동맹휴업 등도 불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구매력을 행사해 소비자 물가 인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가 석유 유통사업에 진출하게 될 경우 석유 유통업계의 경쟁을 촉진해 기름값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지난 3월 대형유통업체의 주유소를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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