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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기능성 한우만이 농업개방시대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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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기능성 한우만이 농업개방시대 이길 수 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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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소값하락, 사료가격폭등으로 경영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브랜드육 생산기반 구축이 절실하다.
축협, 양축 농가들이 고급 브랜드 한우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값싼 미국산 쇠고기와 가격으론 경쟁할 수 없으니 고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자는 차별화 전략 때문.
쑥에 암예방과 항당뇨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쑥을 사료화해  기능성 한우를 키우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정지역 강화도 강화약쑥한우
암예방과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강화약쑥이 한우 사료로 개발돼 지역 축산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 사료로 키운 한우는 육질이 연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포함돼 있어 웰빙 쇠고기로 각광받고 있다.
약쑥 사료를 먹인 소는 고기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맛도 뛰어나 도축장에서 한두 등급씩 높게 판정받고 있다.
일종의 ‘참살이(웰빙) 한우’이기 때문에 축산 농가에서는 수익을 더 거둘 수 있고, 소비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화군은 지난 2006년부터 약쑥을 발효시킨 뒤 사료에 썪어 소 백여마리에 먹여 키운 결과 육질이 좋아져  투플러스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해당농가들은 소 1마리당 50만원 이상을 더 번셈이다.
강화군은 약쑥 한우를 특산품으로 육성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5년여 연구 끝에 완성한 쑥 한우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쑥한우 개발을 완료해 농가 기술 이전을 앞두고 있다.
쑥한우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산화 효과는 높인 새로운 기능성 한우로 주목받고 있다.
쑥 한우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15% 줄었고 불포화 지방산은 5%이상 증가 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는 감초추출액이 첨가된 쑥과 산약부산물을 이용한 사료를 공급한 결과라는 것.
이사료에는 소 성장 단계에 따라 1%-2%의 쑥이 첨가된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박사는 "카테킨 등의 함암, 황산화 물질 함량이 높아 기능성이 우수하고 체중량과 맛도 뛰어나 한 마리당 최고 30만원의 소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아 쑥한우 기술이전을 완료는 물론 쑥사료와 사양관리, 보증종모우의 우량정액 공급을 통해 쑥한우의 품질을 균일화 할 계획이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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