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지난 6월 말 현재) 전북쌀 인터넷 판매량은 354만kg, 총 84억1759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9만kg, 62억4608여만원 대비 각각 27%와 35% 가량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김제시가 35억7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원 19억여원과 고창·부안 각각 10억여원, 군산 5억여원 등의 순이다.
브랜드별로는 김제 상상예찬이 20억30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남원 지리산쌀 7억4000여만원과 고창 별다섯 황토해풍쌀 5억9000여만원, 김제 노적가리 5억7000여만원, 고창 황토배기 알찬쌀 4억9000여만원 등이다.
이처럼 전북쌀 인터넷 판매액이 증가한 원인은 올해 전반적인 쌀값이 오른 부분과 함께 전북살의 경우 고가인 친환경 쌀이 많이 판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료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판촉마케팅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전북쌀 인터넷 판매액 증가가 현재 추세를 지속할 경우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40% 가량 증가한 17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북쌀 이미지 제고 및 판로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전북쌀은 국내 최초 수출쌀이라는 명성과 함께 해외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수출 및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한 판로확대에 큰 효과가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시장 개방화 등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쌀산업 경쟁력 향상 등 농도전북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쌀의 경우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무료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판촉행사들이 주효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홍보강화 및 고향쌀 팔아주기운동 전개 등을 통해 전북쌀 매출이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