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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노인행복학교 운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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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노인행복학교 운영 호평
  • 김봉환
  • 승인 2008.06.24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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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팔팔 이삼삼사~~” 
 매주 수요일 오후면 백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들리는 할머니들의 기분 좋은 구호다. 이것은 ‘구십구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삼삼하게 아프고 죽는게 목표’라는 할머니들의 다짐이기도 하다. 
이분들은 올해 5월말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진안군이 선정되어 6월초부터 백운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인행복학교’에 참여하신 분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대상의 색다른 기획 프로그램으로 백운면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노인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웃음치료나 종이접기 등의 여가선용의 개념으로 진행된 것과 다르게 노인들의 일생을 스스로 되돌아보며 사진앨범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인생을 정리함으로써 남은여생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게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 상담가의 심리상담과 가족과의 대화법 등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나 농촌의 노인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4고-병고(심신의 건강상실), 빈고(경제적 의존), 고독고(인간관계의 단절), 무위고(사회적 역할상실)를 예방하기위해 진안군이 특별히 고심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수강생이 늘어나는 등 백운면 노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나게놀며 림차게 박수치며 시작한 프로그램은 시간이 갈수록 할머니들의 가슴속에 맺힌 이야기들이 하나 둘 풀어져 나와 여기저기서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 
남편에게 못한 말들 자식과 며느리 눈치를 보느라 하지 못한 말들이 이 자리에서는 술술 나온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기순 상담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노인의 4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할머니들의 인생노트가 완성되는 순간 새로운 삶의 가치와 희망을 갖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바로 우리 진안군이 바라는 행복한 고장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진안=김덕영기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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