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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 향해 화합-상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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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 향해 화합-상생 필수
  • 윤동길
  • 승인 2006.07.0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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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출범 <1>도-14개 시군 결집 미래전북 건설을
-도내 10곳 단체장 새얼굴
-지방의회도 대폭 물갈이
-푸른4년 이끌 참일꾼 기대
-새만금 등 주요현안 추진
-상호협력-공동보조 전개
-윈윈전략 반드시 실현해야



민선4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새로운 공직선거법을 통해 선출된 민선4기 자치단체장들은 3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4년 간 지방행정을 책임지게 된다.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중 10곳의 단체장이 새롭게 선출됐고 지방의회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유권자들의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
새로운 선거제도에 의해 선출된 이번 지방정부에 유권자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이번만큼 개인의 입신양명(立身揚名)이 아닌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할 참 일꾼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민선4기 지방정부는 성숙한 지자체 개화를 위한 실험대다. 신임 단체장들은 조만간 새로운 인적구성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정권이 바뀔 때 면 논공행상(論功行賞)에 따른 부작용이 폐단으로 지적돼왔다. 실제로 민선3기에서도 부적절한 사람이 주요 보직을 맡으며 지방정부를 퇴보시킨 사례가 빈번했다. 

논공행사와 함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장밋빛 청사진은 지방살림을 좀먹는 대표적인 사례로 반드시 척결돼야 할 구태다.
하지만 민선4기를 이끌 각 단체장들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도민들에게 제시하고 있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완주 도지사는 취임식과 함께 중국시장개척단을 출범하고 환황해 경제권 쟁탈전에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프로젝트 실현에 나섰다.  

또한 짜임새 있는 취임준비단 및 정책준비단을 통해 짧게는 4년 길게는 20년 이상의 중·장기 전북경제 발전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밖에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 등 도내 14개 시장·군수들의 장기 청사진은 민선3기 이상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의 전북 속에 14개로 나눠진 각 시·군이 하나로 통합될 때 이 같은 청사진 실현도 가능하다.
당의 색깔과 정치적 성향을 떠나 적어도 4년 간은 오로지 전북발전을 위한 숙명에 의지해 전북도지사를 중심으로 매진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민선4기 출범과 함께 미래전북의 반세기 이상을 책임지고 갈 것으로 평가되는 새만금사업의 본격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화합과 상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산더미다.
김제공항, 방폐장 치유책, 새만금사업, 혁신도시, 동부권 균형개발, 태권도공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전북현안이 곳곳에서 삐꺽거리고 있다.
더욱이 지역사업의 경우 지역 간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대형 국책사업 이상의 갈등을 양산하는 경우가 그 동안 숱하게 발생해왔다. 

이 같은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전북의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화려한 전북발전 청사진 못지 않게 지역 간의 화합과 상생을 통한 윈-윈 전략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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