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어린이 수두 비상... 도내 올 10명 발병
상태바
어린이 수두 비상... 도내 올 10명 발병
  • 박신국
  • 승인 2006.07.02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김모(6)군은 지난달 16일 열이 나고 감기증상을 보여 소아과를 찾았다가 수두판정을 받고 어린이집을 나지지 못하고 있다.
 수두는 5~7월, 11~1월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질환의 일종으로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지만 전염력이 강해 가족내 2차 발병율이 90%에 달한다.
 감염 초기에는 미열이 나고 감기증상을 보이다 붉은 반점인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수두는 대부분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되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폐렴과 뇌염 등 합병증이 수반될 수도 있다.
 2일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에서 10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했으며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
 수두가 2005년 7월부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지난해(7~12월) 도내에서 3건의 수두발생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셈이다.
 수두에 노출된 뒤 3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을 막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이 되는 만큼 개인수건을 사용하고 몸을 깨끗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단 발병하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수두가 제2군 법정전염병에 추가됨에 따라 12~15개월된 소아에 대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박신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