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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제조업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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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제조업 늘고 있다
  • 김민수
  • 승인 2006.06.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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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활발한 대기업 유치전과 함께 산업구조의 변화로 도내 제조업체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섬유 등 사양산업 위주에서 기계 등 첨단산업 기업체가 증가하면서 전북경제의 구도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제조공장 등록현황은 3386개(부분가동공장(50개) 포함) 업체로 전년도 대비 209개 업체가 늘었다.

이는 도내 산업구조가 식품, 섬유, 석재 등 영세산업에서 자동차, 기계 등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LS전선 등 대기업 유치에 따른 협력업체 이전이 대거 이뤄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LS전선의 경우 부품업체 30여개 회사가 도내로 함께 이전해 제조업체 증가를 주도했다.
또 500㎡미만 제조업체도 공장등록이 가능해져 소규모 제조업체들도 늘어났으며 공장설립지원센터,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공장설립에 필요한 원스톱서비스 기관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활성화에 의한 제조업체 증가폭도 컸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단지 등 국민임대단지 조성과 함께 김제 대동농공단지(10만평·11개 업체), 진안 연장농공단지(4만5000평·19개 업체), 장수 장계농공단지(8만6000평·10개 업체) 등 신규 입주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첨단산업 관련 제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세한 규모로 인해 지난해 휴업중인 도내 제조업체 수는 200여곳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세번째로 많은 상황이지만 자동차와 기계산업 등 첨단산업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휴업율도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 등 첨단산업체가 증가하면서 전북의 제조업체 구조를 탈바꿈시키고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제조업체의 97%는 영세한 중소기업들로 식품, 섬유 등 사양산업 비중이 큰 상황이지만 점차 자동차, 기계 등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구조 변화와 함께 대기업 등 타시도 기업들의 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공장등록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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