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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사무관 9명 집단 교육입소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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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사무관 9명 집단 교육입소 물의
  • 김민수
  • 승인 2006.06.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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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백 우려 분할입소 통지불구 강행
-이군수당선자 "명백한 단체행동 강력대처"


행정공백 우려, 분할 교육입소 공문통지 불구 “ 공무원들의 명백한 단체행동에 강력 경고” 부안군 사무관 승진 대상자 9명이 후임 군수의 요구를 무시하고 집단으로 승진교육에 입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자로 백종기씨와 이현주씨, 한 홍씨, 심문식씨, 이후천씨, 김영섭씨, 김진배씨, 하남선씨, 조용환씨 등 직무대리 9명이 8주간의 승진자 기본교육에 들어갔다.
이들 교육입소는 민선 4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군정 공백을 우려한 이병학 부안군수 당선자의 분할 교육입소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향후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이 군수 당선자는 승진자 교육훈련에 참가한 9명에 대해 공무원들의 명백한 단체행동이라며 강력대처 할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 군수 당선자측은 “부안군에 협조공문을 통해 5급 승진자 입소교육에 대한 행정행위가 필요할 경우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9명의 입소자들은 취임초기의 행정공백이 우려되므로 자진복귀 할 것”을 촉구했다.
당선자측은 지난 15일 송태섭 부군수에게 협조 공문을 통해 “행정자치부 인수·인계 요령을 명시한 규칙에 근거해 인수·인계 기간 중 인사행위 억제와 취임 후 현황파악과 행정공백 우려 등이 우려된다”며 기본교육 입소 보류와 순차적 교육입소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부안군은 현군수의 입소지시를 이유로 당선자의 입장은 철저히 배제, 불만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 측은 “군정 인수를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차기 군수의 업무현황파악에 누구보다 앞장서 협력해야 할 실과소장들이 집단으로 입소한 것은 당선자에 대한 명백한 단체행동”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부안군 공무원 조직 내에서도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승진대상자들이 항명의 자세를 견지하고 단체행동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 향후 처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안=황인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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