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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씨 납북의혹 부인... 메구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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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씨 납북의혹 부인... 메구미 사망
  • 김민수
  • 승인 2006.06.29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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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호텔서 기자회견

김영남씨가 29일 금강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납북 의혹을 부인하고 자신은 북한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978년 8월5일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작은 보트를 탔다가 망망대해로 흘러간 뒤 북한 선박의 구조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그의 아내인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는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메구미가 1994년 4월13일 병원에서 자살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메구미는 어린 시절 입은 뇌손상으로 인해 정신분열증에 시달렸으며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2002년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일본인 13명을 납치한 사실을 인정했다.

북한은 이중 메구미를 비롯한 8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일본으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은 메구미가 아직 살아 있다며 진실 규명과 엄밀한 조사를 촉구, 이 문제는 양국관계의 걸림돌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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