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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체벌 방지 대책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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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체벌 방지 대책 밝혀야
  • 윤가빈
  • 승인 2006.06.29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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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전북 군산시 모 초교에서 담임 교사가 어린이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 어린이를 불러내 뺨을 때리고 그것도 부족해 노트를 얼굴에 던지는 등 어린이들을 향해 감정 섞인 체벌을 하고 있는 현장을 마침 복도를 지나가던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유는 필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같은 반 어린이 5-6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1학년 어린이를 때려 학부모로부터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경우엔 머리를 빗자루로 때려 병원에서 다섯 바늘이나 꿰매는 큰 상처를 냈다.
 또 최근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도 교사에게 뺨을 맞아 학생의 고막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교사의 체벌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체벌도 하나의 교육 수단일 수 있다. 학생이 잘못했을 경우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훈육할 수 있고 회초리를 들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영상 속 교사의 모습에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가 없었다. 
 더욱이 고학년도 아니고 겨우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1학년 아이들에게 이토록 심한 체벌을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순간적 화를 못 참고 번번이 실수를 거듭하는 것은 교사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든다. 교사가 아니라도 성인이라면 순간적인 화에 좌지우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더욱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감정적으로 학생들을 체벌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
 폭력교사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에 맞는 제제를 가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계는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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