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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국 확산추세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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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국 확산추세 초비상
  • 전민일보
  • 승인 2008.04.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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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이어 전남과 경기도 등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평택 포승읍 석정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사례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7일께 확진될 예정이며 현재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김제 용지(1차·지난 3일 판정)와 정읍 영원(2차·지난 7일), 정읍 고부(3차·지난 8일), 정읍 영원(4차·지난 9일), 김제 5곳 및 전남 영암(5차·지난 12일), 김제 5곳(6차·지난 13일), 김제·정읍·전남 나주(7차·지난 14일) 등 모두 20건에 달하는 상황이며 경기도 평택이 추가될 경우 총 8차에 걸쳐 21건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AI 발생 후에도 위험지역 내에서 불법으로 가금류를 유통시킨 박모씨 등이 경기도와 전남 등 60여 곳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돼 향후 고병원성 AI 발생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등 방역당국은 지난 14일까지 AI로 판명된 김제 금산면 식당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드나든 65개 농장 가운데 3곳의 2700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최초 발생지역인 전북지역 내에서는 총 146여만 마리의 가금류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오늘(16일)까지 나머지 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끝낼 계획이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AI감염 가금류를 철저하게 통제, 확산을 막겠다”며 “살처분 매몰지역의 침출수 유출 여부 등 사후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으로 닭고기 가격은 1㎏당 1290원으로 AI 발생 전인 지난달 평균 144원보다 150원 가량 하락한 상태며 계란 값도 10개에 1054원으로 지난달 1094원보다는 떨어졌지만 지난 2006~2007년 겨울철 발생시기 직후인 지난해 같은기간 726원보다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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