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당선자가 민선4기 전북도정의 기본방향과 핵심과제 설정을 위한 업무보고를 지난 23일로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취임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 당선자측은 지난 19일부터 민선 4기 출범에 앞서 전북도정을 파악하기 위해 기능 및 사업별 업무보고를 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다. 

이 기간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 당선자측은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만 업무보고장에 나오도록 조치했다.
김 당선자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 4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청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콜센터 유치를 통한 여성 노인 일자리 마련 등 강력한 실업해소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물류 SOC가 구축돼야 타 지역의 부를 유입하고 도내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방사형 도로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제공항 조기착공과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피력하며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석 회장을 만나 김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 특별법과 관련 김 당선자는 "새만금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다" 면서 "올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당선자는 밭농업 직접 지불제 도입, 농어촌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친환경농업 육성, 새만금대체 어장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 같은 업무보고를 토대로 오는 27일 민선4기 전북도정의 기본방향과 과제 설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도정의 핵심 추진방향과 사업 우선순위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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