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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바다 레저업 활성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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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바다 레저업 활성화를
  • 윤가빈
  • 승인 2006.06.2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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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바다레저업이 해상 행정의 과잉 단속으로 고사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특히 군산시 낚시업계 종사자들은 최근, 군산 선적 낚시 전용선 수 척이 인근 충남 마량 항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도간 경계를 넘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역으로 출조하고 있어 생활 터전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유인즉 해상 치안과 관련 해경이 낚시 어선을 지나치게 단속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웃 충남에 비해 군산의 출항 시간 규제이다.
 충남 서천과 마량의 경우 낚시어선 출항 시간은 언제든지 출항할 수 있는 상시 출항인 반면 군산은 일출과 일몰 1시간 전후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낚시업계는 한정된 바다 낚시터를 둘러싸고 두 지역 간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출항시간이 자유로운 충남 낚시업계 쪽으로 낚시꾼이 많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군산 선적 낚시 전용선이 충남 마량 항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다시 군산으로 넘어오고 있는 실정이라면 상황은 꽤 심각한 것이다.
 고군산 가운데 낚시가 가장 잘되는 지역인 관리도 인군 해상을 낚시 금지 지역으로 묶는 것도 낚시객이 줄어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이 바람에 낚시꾼들이 고군산을 외면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낚시꾼들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충남지역을 더 선화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낚시꾼들은 바다레저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싶을 것이다. 낚시객들은 자연 자기가 편한 곳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자연히 낚시꾼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
 출항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관리상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는 있다. 그러나 출항 시간 제한으로 낚시꾼들이 이웃 충남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라면 이는 시정돼야 마땅하다. 레저업은 고객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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