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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토고전 공격력 강화 수비진 부상벽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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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토고전 공격력 강화 수비진 부상벽 뛰어넘는다
  • 김민수
  • 승인 2006.06.1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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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표팀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17일(guswl일 바트베르트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고전 구상을 공개했다.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인 프랑스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스위스로서는 토고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하지만 스위스는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잇달아 쓰러짐에 따라 수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쿤 감독은 공격적인 경기 전개로 수비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승점 3점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 부상에 신음하는 수비진- 베라미 장마, 센데로스 먹구름

우선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오른쪽 윙백 발론 베라미는 프랑스전에 이어 토고전에도 결장한다.

쿤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라미를 일단 전력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쿤 감독이 베라미의 현재 상태나 한국전 출장 가능 여부를 밝히진 않았지만 경기 전 공식적으로 전력 제외를 밝힌 만큼 베라미의 부상 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 출장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수비진의 전력 누수는 베라미뿐 만이 아니다.

수비의 핵 필리페 센데로스도 프랑스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수비의 주축이라는 팀내 위치상 토고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스위스로서는 그나마 프랑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왼쪽 윙백 뤼도비크 마그냉이 빠르게 회복, 토고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다.

▲ 수비진 공백, 공격으로 돌파한다

쿤 감독은 부상으로 수비진에 생긴 구멍을 역으로 공격을 강화해 메운다는 복안이다.

쿤 감독은 앞선 경기에선 프랑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와 파트리크 비에이라의 전방 차단에 의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토고전에서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쿤 감독은 또 토고가 에마뉘엘 셰이 아데바요르와 모하메드 카데르라는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비진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보다 공격적인 전술로 토고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토고전에 임하는 스위스의 기본적인 공격진 구성은 프랑스전때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렉산더 프라이의 원톱과 좌우 날개 요한 포겔, 다니엘 기각스의 삼각 편대가 다시 출격, 토고의 골문을 노릴 전망이다. 

공격 전술 변화는 미드필더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쿤 감독은 무게 중심을 수비에 뒀던 프랑스전과는 달리 리카르도 카바나스, 트란퀼로 바르네타 등 2선을 보다 전진 배치, 적극적으로 전방 침투에 나서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 마르코 슈트렐러, 요한 폰란텐 등의 최전방 공격 자원들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FIFA 랭킹 하위팀엔 반드시 승리

쿤 감독은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쿤 감독은 스위스(FIFA 랭킹 35위)가 지역예선에서 FIFA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들로부터 최대한의 승점을 챙겼다며 토고(61위)전 역시 같은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가 지역예선 10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모두 20점(4승 6무). 스위스는 이중 12점(4승)을 키프로스(100위)와 파로제도(139위)로부터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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