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19:11 (화)
정치권도 16강 기원 "대~한민국"
상태바
정치권도 16강 기원 "대~한민국"
  • 김민수
  • 승인 2006.06.14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고전 승리 후 여-야 각당 축하 논평

-김근태 "한국팀 정신력 우리도 배워야"




독일 월드컵 토고전 승리에 정치권도 축하 논평을 내고 16강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토고와의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국민에게 귀중한 선물이었다"며 "전 세계의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응원한 덕분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회의에 앞서 "정장선 의원의 선창으로 대한민국을 외쳐보자"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김 의장은 "한국팀은 정신력이 높아 서로 비난하지 않고 돕는다라고 한 감독의 인터뷰가 생각난다"며 "정말로 우리에게도 그런 정신력이 필요하다. 모든 분들에게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난하지 않고 돕는 교훈을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우리 선수들 너무나 잘 싸웠다. 토고를 보니 지도부가 흔들리면 힘을 못 쓴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응원하는 국민들을 보며 우리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 곳을 볼 때 힘이 나온다는 말이 생각났다. 이 열정과 에너지를 제대로 승화시키는 일이 정치권의 책임이지 않겠나"고 말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토고전에서의 멋진 승리를 국민과 함께 기뻐하며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해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해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계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승리는 그만큼 땀 흘리고, 그만큼 고심하고, 그만큼 자기를 변화시킨 자의 몫이다. 승리는 결코 행운도 반사이익도 아닌 쟁취의 산물이다"며 "지도부가 분열하고 입으로만 큰 소리 치던 토고는 자중지란으로 자멸한 것이다. 축구는 발로하는 것이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남은 경기도 우리 선수들은 승리할 것이다.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도 축하 논평을 통해 "독일현지에까지 가서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혼연일체 호흡을 보여준 붉은 악마들과, 거리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한마음으로 성원한 온 국민의 승리다"며 "이번 승리를 통해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해 승승장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한국팀 승리에 축하 인사를 한 뒤 "토고에게 남은 경기는 식민지배국가였던 프랑스와 스위스다. 축구의 묘미는 국력과 실력이 정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고 의외의 결과가 늘 속출한다는 점"이라며 토고팀 선전을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