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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경제투어 후속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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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경제투어 후속점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1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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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등 대통령 경제투어 후속 현장간담회

정부가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의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경제투어 첫 번째 지역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업 진행상황의 후속 조치를 확인하는 차원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진행한 대통령 전북 경제투어 이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및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지역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경제투어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전국의 시·도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역별 특화된 발전 전략을 지자체가 중심이 돼 발표하는 행사다. 지난해 10월 전북에서 개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충남까지 11차례 진행됐다.

군산 새만금은 대통령 경제투어의 첫 타자로 선택받았던 만큼 후속 방문 역시 첫 번째 무대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전략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불확실성 제거 △수상태양광설비 기술 안정성 기준화 △해상풍력 종합 국가 전담기관 설립 △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새만금에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성 사업이다.

특히 새만금 일원은 지난 6일 에너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 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R&D지원 등 국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부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전북도 등 지자체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태양광(0.5GW) 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발전허가가 승인된 수상태양광 사업 2.1GW 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 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 160만 여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한다. 풍력사업은 연내 착공 준비를 끝내고, 연료전지사업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 1년간 새만금에 여러 변화가 있었으나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새만금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실현하고, 재생에너지 아시아 수출전략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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