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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22일 제239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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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22일 제239회 정기연주회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1.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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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음악가'주제로 상임지휘자 김경희 지휘-피아니스트 이혜천 협연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경희) 제239회 정기연주회가 '북유럽의 음악가' 를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주시립교향악단 239회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김경희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혜전이 협연한다.

 

매회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주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클래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김경희 상임지휘자의 이번 공연은 프로그램은 북유럽 작곡가의 작품으로 선정했다. 

서곡은 칼 릴센(덴마크 지휘자 겸, 작곡가)의 오페라 ‘가면무도회’ 협주곡은 에드바드 그리그(노르웨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교향곡은 장 시벨리우스(핀란드 작곡가)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닐센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의 내용은 레안데르와 레오노라는 가면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레안데르의 아버지 예로니무스는 자신의 아들을 이웃의 딸과 약혼시키기로 결정해 놓은 상태. 레안데르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부자사이의 갈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이와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연이어 등장하지만, 종국에 가서는 자신의 정혼 대상자가 바로 무도회에서 만났던 레오노라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모든 갈등은 해결되고 해피엔딩으로 작품이 마무리된다. 

카를 닐센(1865-1931)은 핀란드의 시벨리우스나 노르웨이의 그리그와 마찬가지로 덴마크를 상징하는 음악계의 큰 이름이다.

여섯 편의 교향곡과 각각 바이올린, 플루트, 그리고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들이 유명하며, 그가 남긴 두 편의 오페라(가면무도회, 사울과 다비드)와 극부수음악 ‘알라딘’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교향곡은 노르웨이 민요풍의 청순한 선율, 신선한 화성, 생기발랄한 젊은 정열이 넘치는 곡이다. 

그리그의 25세 때 작품으로 가족들과 함께 덴마크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작곡한 곡으로 부드러움과 풍요로움이 가득 차 있으면서도 독특한 북구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하고 극적인 아름다움이 넘치는 그의 유일한 피아노협주곡이다. 

이 작품은 그리그가 자신의 연주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피아노의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 독주자들도 선호하는 협주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내는 그의 순수한 서정미와 신선한 작곡 기교에 북유럽 노르웨이의 민족적인 정서가 가미되어 깊은 맛이 우러난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D장조의 초연은 핀란드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기억된다. 

해당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었음은 물론이고, 그 직후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앙코르 공연이 세 차례나 열렸으며, 일련의 공연들은 전부 매진되었던 것이다.

당시 핀란드 국민들은 '핀란디아'의 작곡가가 발표한 ‘애국적인’ 신작 교향곡에 열렬한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특히 시벨리우스 음악의 권위자였던 지휘자 로베르트 카야누스는 이 교향곡을 ‘러시아의 압제에 대한 핀란드의 저항정신과 궁극적인 승리를 그린 작품’으로 규정했다. 

협연으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이혜전은 12세에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협연, 동아콩쿠르 입상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그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서울예고 수석졸업, 서울대 음대 기악과 수석졸업 후, 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우수 실기상 (Distinction in Performance)의 영예를 안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남가주 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는 장학금을 받고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줄리아드 예비학교 교수를 역임, 현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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