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지난달 전주지역 24개 품목의 음식값을 조사한 결과 비빔밥과 돈가스를 제외한 22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최근 물가정보사이트(www.sobijacb.or.kr)를 통해 전주지역 외식서비스 관련 물가정보를 조사한 결과 외식 서비스 관련 비용이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외식서비스의 경우 비빔밥과 돈까스 2개 품목을 제외하고 피자, 생맥주, 김밥, 칼국수 등 22개 품목들이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피자 14.7%, 생맥주 13.8%, 김밥 13.0%, 칼국수 12.5% 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개인서비스도 19개 품목 중 휘발유, 성인이용료, 가정용LPG가스(20kg)를 제외하고 나머지 16개 품목은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전북 소비자연합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자물가지수 하락 추세와 달리 재료값과 최저 임금 인상 등에 따른 외식비와 서비스 요금이 작년보다 오르면서 서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물가정보사이트’를 통해 지역 내 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07개 품목(전주지역 12개 유통 판매점)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전주지역 내 외식비, 개인서비스요금, 전북지역 장수, 완주, 무주지역의 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