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있는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에 첫눈이 내렸다.
11일 전주기상지청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인근에 약 2㎝ 눈이 쌓였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시간에 내렸던 비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현재 덕유산 정상부에 약 2㎝의 눈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눈이 내린 덕유산 향적봉의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은 -0.5도를 기록했다.
덕유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명산으로 매년 평균 70만 명의 탐방객이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기상지청은 12일부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내륙에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 일부 지역은 영하권의 날씨가 예상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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