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전주 한 사립고등학교에 발생한 답안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의 고발장이 최근 검찰에 접수, 해당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 경찰과 협의를 거쳐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조치할 방침”이라며 “금명간 전북지방경찰청으로 고발장 및 수사 지휘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전주의 한 사립고에서 학생이 제출한 2학기 중간고사 답안지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채점 교사가 10분 가량 자리를 비운 사이 한 교직원이 OMR 방식의 답안지를 몰래 고쳐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학생은 지난 2월까지 이 학교 교무부장을 지냈던 교사의 자녀로 확인됐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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