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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공유경제 모델 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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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공유경제 모델 개발 '잰걸음'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11.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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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점검...연내 1단계 정책기반 완성 주력

전북도가 이미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 등 자원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 쓰는 협업소비인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는 6일 공유경제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공유자산 실태조사 및 공유경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민의식, 공공기관 공유가능 자원, 정책방향과 추진전략 등의 연구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 보완할 예정이다.
 
도는 공유경제가 활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공간, 지식, 경험, 시간 등의 유·무형 자원을 대여와 교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원의 사용가치를 높여 경제적 이익과 환경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2017년 ‘전북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 공유경제 정책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오는 12월까지 전북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공유경제 정책목표, 정책방향, 추진전략, 세부사업, 재정계획 등 ‘공유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유경제 1단계 정책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민의 공유경제 의식조사를 통해 도민의 공유경제 의향과 태도, 공유정책 활성화 정책 의견 등의 분석을 마쳤다. 공공기관, 출연·출자기관, 농협·축협, 수협, 우체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 공유가능 자원과 도내 공유단체, 기업 등의 현황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공유경제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단위 주민이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공유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로 2022년까지 5개소 조성을 목표로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부안군 (유)꼬마농부팜의 농기계 공유 ‘청촌두레 사업’을 선정하고 총 사업비 2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 가을 수확시기 6명의 청년농업인이 시범사업에 참여해 60㏊(120필지)규모의 농기계 작업을 하여 3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청촌두레 사업’은 부안군 계화면을 중심으로 공급자인 청년 농업인(15명)의 트랙터, 이양기 등 농기계(30여대)를 수요자인 고령 농업인(30여 농가, 농지 110㏊)를 연결하는 농기계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다.

내년에는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활동을 지원하는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유 가능한 자원의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공유경제 정책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지역의 현실에 맞는 공유경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며 “공유경제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로 사회적 의식을 높여 공유문화를 확산시켜 공유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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