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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실질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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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실질 동력 확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11.0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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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마련으로 산학연 집적화·국비확보 탄력...기업100곳 유치땐 1조3천억 생산유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을 찾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실제 1년 여 만에 법적·제도적 기반 확보로 실질적인 사업 시행 및 지원, 산·학·연 연계, 국가 예산 확보 등이 가능해졌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는 비전 선포 이후로도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기반이 없어 산·학·연의 집적화가 더디게 진행 돼 왔다. 하지만 이날 정부로부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인정을 받으면서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에 따른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개 기업이 입주할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1조388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 해외 사례를 통해서도 이 같은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는 조선·항공 등 연관산업 기반의 풍력산업 중심지다. Nordex와 Vestas, Siemens 등 1500여 개의 풍력발전 기업이 집적해 약 2만5000명이 고용 돼 있으며 세계 최대 풍력전시회 글로벌 윈드 서밋이 개최된다.

미국 휴스턴은 석유·가스 산업의 중심으로 ‘세계 에너지의 수도’로도 불린다. 엑손모빌과 아람코 등 3600여 개 에너지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세계 에너지 정보교류의 60% 이상이 이뤄지고 휴스턴 재정의 25%와 일자리의 40%가 에너지와 관련해 있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맞는 에너지산업을 육성하도록 에너지 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기관, 실증·시험 단지, 시설 등을 집적한다. 군산2국가산단∼새만금 산업단지 1·2·5·6공구∼부안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총 23.9㎢를 아우른다.

특히 단지조성에 제한사항이 없는 데다 향후 확장이 가능하고 반경 20㎞ 이내에 발전·실증 단지와 산학연 구성요소 집적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지역 주력산업 클러스터인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탄소섬유와 사업을 연계할 수도 있다.

단지에서는 에너지 산업 집중화, 에너지기업 유치 및 지원, 전문연구기관 지원, 전문인력 양성,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앵커기업을 활용한 연관 중소기업 동반 유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에너지 기업은 지방세 감면과 함께 투자·고용 보조금,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 규제 완화, 해외 우수기관과 기술교류·공동연구 개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정부 지원으로 양성한 맞춤형 전문인력도 확보된다.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대학·연구소·기관의 교육시설 및 전문교수요원 확보, 강의료, 교육교재비와 실습기자재비, 현장실습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체 수요맞춤형 인력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 등 교육과정으로 우수 연구인력 배출 및 취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Newrec·전북대)와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등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업종전환 재교육을 통한 필요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수상태양광 전문인력은 연간 300명, 해상풍력 전문인력은 연간 880명, 석·박사과정도 20명 지원한다.

중점 산업으로는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터빈 대형 실증연구 확대를 위해 기자재 인증과 새만금 권역 공유 수면 점사용, 규제 샌드박스 등이 적극 지원된다. 새만금 지역의 실증연구가 확대 되고 연계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지역 내에는 태양광·풍력 관련 45개 기업과 5개 대학교, 2개 인력양성 기관, 7개 전문연구기관이 소재해 있다. 도는 앞으로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전후방산업인 엔지니어링, 건설, 유지보수 등 기업 유치에까지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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