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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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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11.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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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위, 조성계획안 심의·확정...정책부합성과 등 8개 지표 '우수'
 

전북 새만금 일원이 전국 최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탈원전 등 국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국가에너지산업 융복합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관련기사 2면>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8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앞서 도가 신청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이하 단지) 조성계획안’이 심의·확정됐다. 새만금 단지는 정책부합성과, 역량, 준비상태, 육성전략 등 8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우수등급을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위원회에서는 새만금지역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응할 최적의 기반과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실증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지 조성 최적지로 판단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에너지 기업을 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 등에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새만금의 경우 이번 지정을 통해 일부 야권에서 제기하는 ‘새만금에 에너지발전사업만 진행 돼 기업이나 전문기관의 집적화나 일자리 확충에 대한 파급효과는 미비할 것이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글로벌 중심지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군산2국가산단과 새만금산단 1·2·5·6공구, 부안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포함된다. 1단계로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을 2단계는 그린수소를 중점산업으로 선정했다.

새만금에 특화된 수상태양광와 해상풍력을 중점산업으로 선정·육성하되 재생에너지가 가진 치명적 단점인 간헐성을 극복하고 산업을 융합하기 위해 그린수소를 추진하는 것이다. 남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전해 수소를 만들어 에너지를 저장하는 식이다.

도는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이번 지정으로 지원되는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에너지특화기업 100개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100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1조3886억 원의 생산, 3557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791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곧바로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와 12㎿이상 해상 풍력 핵심부품 성능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너지공단에 소속 돼 있는 해상풍력산업지원 조직 전체가 새만금으로 둥지를 옮기면 이와 연관된 소재·부품 연구기관과 관련 제조 기업 등 역시 함께 움직일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러한 관련 산업 집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지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활용, 새만금에 에너지기업과 에너지전문기관, 인력양성센터를 확충할 것이다”며 “수소·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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