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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소속팀 성적 부진에도 사실상 방치... 대대적 개편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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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소속팀 성적 부진에도 사실상 방치... 대대적 개편 이뤄져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19.11.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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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트랙, 철인3종 등 최하위권 머물러

-카누팀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에도 15위로 애물단지 전락

전북체육회가 소속팀들의 전국체육대회 성적 부진에도 뾰족한 경기력 향상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육상(여), 카누(여), 바이애슬론(여), 수영(여), 철인3종(남), 롤러(남), 세팍타크로(여), 양궁(남) 등 8개 팀이 현재 전북체육회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계종목을 제외한 7개팀이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지만 전북체육회 소속팀의 성적은 그야말로 초라했다.

육상(트랙)과 롤러, 카누 등에서는 선전이 필요했음에도 각각 16위, 13위, 15위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외에도 양궁의 경우 14위, 철인3종 12위, 세팍타크로 10위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카누팀의 경우 올해 말레이시아와 스페인에서 두 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경기력 향상에 공을 들였다.

이에 불구하고 카누팀은 이번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 처럼 소속팀의 부진에도 이렇다 할 경기력 강화 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채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어 저조한 성적을 거둔 팀에 대한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도내 체육계 관계자들은 우수선수 유출과 영입 실패 등을 성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카누의 경우 지난 2017년까지 전북소속팀의 대들보였던 이순자 선수를 붙잡지 못하면서 효자종목에서 이탈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알려졌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체육회 소속팀의 성적이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체전 이후 성적부진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수 구성 등 경기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8개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우수 선수 영입이나 발굴 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체육회에는 현재 8개팀에 44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소속돼 있으며 연간 운영비는 30여억원이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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