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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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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 성료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11.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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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을 넘어 한일 우호 관계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
▲ 하정열 원장의 진행으로 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음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일본 강제징용 문제에 따른 법원판결이 문제가 돼 일본이 수출을 규제함으로써 시작됐다. 이후 백색국가 제외, 지소미아 탈퇴 등으로 이어지면서 갈등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위중한 시점에서 한백통일재단(이사장 이자형 박사)이 지난 1일 오후 4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대회실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갈등을 넘어 한일우호 관계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종료됐다.

▲ 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에서 개회 인사를 하는 이자형 이사장

개회식에서 이자형 이사장은 “일본과 국교수립 이후 한일관계는 갈등을 치유하지 못하고 가깝고도 먼 나라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양국의 갈등 치유를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제 이러한 적대적 갈등관계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신시대 구축을 위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 번 토론회를 통해 훌륭한 정책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번 토론회엔 장금주 키르키즈공화국 유라시아대 총장, 서정근 야마다시대학 교수,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 홍양호 전,통일부 차관,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 정용상 전,한국법학교수회장,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등 각계 저명한 분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용상 동국대 교수(전, 한국법학교수회장)은 “우리 민족은 900번 이상 침략을 당했어도 단 한 번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다”며 말문을 연 뒤 “한일 양국 간의 신뢰구축으로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 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임원들 모습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은 “일본이 중요한 이웃이다. 한중일 3국이 신시대를 열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으며,

장금주 유라시아대학교 총장은 “중앙아시아에 사회주의를 경험한 재외동포인 고려인 30만명이 살고 있다”며 “이들의 경험이 조국통일을 위해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일갈등을 넘어 한일우호 관계 구축‘ 어떻게 할 것인가? 제하의 토론회는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의 진행(좌장)을 맡아 1부 주제발표, 2부 정책토론을 이어갔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 서정근 야마다시대학 교수는 “한일갈등의 구조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모색”에 대해 발표를 했다. 서 교수는 “한국에서 이번 사태를 경제침략이라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감정적으로 대처보다 진지한 대화와 신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용상 동국대 교수는 “한일갈등을 넘어 미래지향적 상생구조”란 주제발표에서 양국의 관계는 역사적 관점에서 관조하는 가운데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2부 정책토론에서 정경영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전략환경 평가와 한국의 안보전략, 그리고 한일 안보협력 방향” 발표에서 “한일 양국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인류문명을 이끄는 동북아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며, 동북아 안보협력을 제도화시키자고 주장했다.

라미경 순천향대 교수는 “한일 신시대 구축을 위한 외교”에서 갈등의 구조적 원인, 직접적 원인을 규명해 정부와 민간이 투트랙 전략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채수명 한국인문사회예술학원구원장은 “현상학적 한일경제 갈등관계진단과 미래지향적 모색방안”에서 미시적 한일경제관계 현상, 한일 경제관계의 흐름, 최근 경제관련 갈등 등을 설명하면서 갈등해소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 제39차 한백통일포럼 한일정책토론회 개회식 모습

장영권 국가미래전략원 대표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 상생공영 조건과 과제”에서 1951년 미국 주도하에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부터 불완전 협정이었다며, 이제는 동아시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생공영의 준비, 평화세력과의 연대, 상생협업 구조화, 동아시아 공동체 논의를 재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원 한국디지털대 교수는 “한일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에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역사적 교훈을 뛰어 넘는 새로운 협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항구적 모색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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