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6:00 (금)
추위에 미세먼지까지 기승...건강관리 ‘빨간불’
상태바
추위에 미세먼지까지 기승...건강관리 ‘빨간불’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31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도내에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매우나쁨‘으로 예보돼 시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3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에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측된다. 
전날인 30일 전북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1.7도~7.9도, 낮 최고 기온은 15.6도~18.4도로 15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다.


31일은 전날보다 더 낮은 아침 최저기온 0.1도~7.4도, 낮 최고온도는 18도~21도를 기록해 일교차가 더 심했다.


다행히 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 가량 높아지지만 여전히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처럼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호흡기 질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모(41)씨는 “야외에서 업무를 주로 보는데 최근 쌀쌀해져서 감기에 걸렸다”며 “일교차가 심한 상태에 미세먼지까지 나빠진다고 하니 걱정이다”고 말했다.


주부 유모(35·여)씨도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아침에 기온이 낮아 옷을 두텁게 입혔다”며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니 마스크도 착용시켜야 하는데 아이들이 싫어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부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283㎍/㎥(매우나쁨)까지 치솟아 군산, 장수, 진안, 무주, 임실, 남원, 순창 등 7곳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었다. 현재는 남원과 장수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일에도 황사 및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전북 전 지역이 ‘매우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노약자·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학생들은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업소·공사장의 경우 조업시간 단축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초미세먼지 특보 125회, 미세먼지 특보 92회(경보 4회)가 발령됐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