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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나들이 인파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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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나들이 인파 북적북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2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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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26일 전주시 송천동 건지산 생태체험장과 동물원, 수목원 등에는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 였다. 백병배기자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6일 전북지역은 행락객들이 도내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을 찾아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6~10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낮 기온은 14~17도로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이날 건지산에는 어린이집에서 소풍 온 아이들이 단풍잎을 만지고, 솔방울을 주우며 부모들과 함께 가을을 체험했다.


4살 아들과 같이 왔다는 오모(39·호성동)씨는 “어린이집에서 부모와 함께 체험교육이 있어 왔는데 아이에게 가을을 알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불리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한옥마을 태조로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경기전 앞 매표소는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 이곳저곳을 살펴봤다. 
한옥마을 한 곳에 우뚝 서 있는 전동성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잇기도 했다. 


관광객 이모(33·서울 목동)씨는 “단풍과 함께 볼거리가 많아 가을과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며 “날씨도 너무 좋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옥마을 주변은 물론 풍남문과 남부시장, 영화의 거리까지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을 분위기가 한껏 돋아 있었다.  


이날 전주수목원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김모(35·여)씨는 “빨갛고 노란 가을을 상징하는 나무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이곳저곳 사진을 찍기 바쁠 정도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도내 주요 관광지마다 시민들이 몰리면서 덩달아 주변 상권도 활기를 찾았다.
모악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점점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처 도심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속 유희시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인과 함께 영화의 거리에 데이트를 왔다는 이모(30·여)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 여러 볼거리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아침에는 약간 쌀쌀했는데 낮이 되니 활동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또 이날 전주동물원에는 수백대의 유모차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27일 아이와 동물원을 찾은 유모(31)씨는 “아이와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동물원을 찾았다”며 “높아진 하늘과 시원한 날씨에 가을을 흠뻑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소 쌀쌀했던 주말로 27일 최저기온 1~7도, 최고온도 15~19도로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낮에는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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