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전주대학교 진리관 307호에서 ‘공동체의 운영원리와 유교문화,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정체성 구상’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은 탈유교 사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유교문화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성찰하여 그 현재적 의미가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연구를 위해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유교문화와 탈유교화에 주목하여 기획됐다.
국제학술대회는 변주승 HK+연구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6개의 연구 주제에 대해 한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명철 교수(연변대)의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역사 귀속: 조선족을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리 화 교수(연변대)의 ‘조선족 공동체의 정체성 구축 원리: ‘효’문화를 중심으로’, 임 엘비라 교수(사할린국립대학)의 ‘소련시대 사할린 한인의 가족문화’, 한 넬리 교수(카자흐스탄외국어대학)의 ‘유교문화와 중앙아시아 고려인’, 김창민 교수(전주대)의 ‘제주 제주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문화적 기초’, 김인덕 교수(청암대)의 ‘재일동포 공동체의 유교문화 인식 –이은직을 통해-’ 등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각각의 발표에 대해 김주용 교수(원광대), 장순순 교수(전주대), 윤상원 교수(전북대), 홍웅호 교수(동국대), 김민영 교수(군산대), 변은진 교수(전주대)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고전학연구소 변주승 HK+연구단장은 각국에서 참여한 연구자들을 환영하면서 “21세기에 동아시아와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공동체 모습을 탐색하는 데 있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상생을 위한 공존의 인간학을 고찰하는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의 탐색에 이번 대회가 단단한 밑바탕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각국의 연구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국제연구의 교류의 장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2011년에 설립되어 한국고전번역원의 권역별 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 기초자료 사업 등의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8년 5월 1일에 2018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근현대 유교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재사유하여 급격한 사회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공동체의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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